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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실버입니다 : )
제가 5월에 결혼을 했는데요.
그때 부케순이를 해준 친구가 제 부케를 이쁘게 말려서 선물을 해주었어요 : )
부케순이 친구는 저랑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예요.
(흔히 말하는 아버지 친구 딸이죠.)
제가 잦은 지역이동으로 인해서 가까이서 지내진 못했지만
아버지 친구들 모임에서는 자주 만나서 놀았던 친구예요.
학생 때는 싸이월드로 다이어리를 쓰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지요.
서로 만나면 어색함도 없이 꾸준히 대화를 하고
그 꼬맹이들이 커서 결혼을 합니다 : )
제가 결혼했던 식장을 예약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저의 부케를 받는 것도 뜻깊은 의미 있다며 흔쾌히 받아주었어요.
말 한마디로 감동시키는 친구는 10월에 저와 함께 유부의 길을 걸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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